[이데일리 지영한기자] 우리투자증권은 22일 동아제약(000640)을 탐방한 결과 제네릭 의약품 부문에서 선전을 펼치고 있고, 수출 증가 추세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2만5000원을 유지하고 동아제약 유한양행 한미약품 등 상위 3사중 최선호주로 동아제약을 추천했다.
우선 제네릭 의약품 부문에서 동아제약의 선전이 눈에 띄었으며, 동아제약의 제네릭 비중은 2006년 매출액 기준 6%에서 2008년 18%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제네릭 의약품 부문의 고성장은 2010년 예상되는 자체 개발 3개의 천연물 신약 출시 전까지 성장의 축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향후 성장 축으로 부상할 수출부문의 성과도 하반기부터는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항암제 공장이 완공됨에 따라 유럽, 동남아시아 등지로 항암제 수출이 시작될 예정이고, 바이오 의약품 수출 물량도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이란 설명이다.
권해순 애널리스트는 특히 "4분기에는 자이데나가 중동아시아로 수출될 예정"이라며 "이는 수익성 높은 완제 의약품 부문의 해외 진출 신호탄으로 향후 주가 상승의 촉매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우리투자증권은 동아제약의 올 2~4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200억원, 295억원, 24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5%, 25%, 39%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중 2분기 영업이익 증가율이 한 자릿수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는 성과급 지급과 관련된 일부 비용(40억원, 2분기 매출액 대비 약 2.3%) 반영이 1분기에서 2분기로 이연되었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따라서 본격적인 실적 모멘텀은 하반기에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 관련기사 ◀
☞제약株, 하반기 갈수록 실적모멘텀 확대-하나대투
☞동아제약 원외처방 성장 `독주`..SK케미칼은 `후진`
☞동아제약 '피로 풀어주는 길거리 연주회'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