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보리기자] 미국을 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미국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한국투자설명회'를 열었다.
이 행사는 새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민관합동으로 개최된 '국가 IR' 행사로, 대통령은 신정부의 경제철학과 국가 브랜드를 홍보함으로써 외국투자가의 신뢰를 구축하고 한국에 대한 투자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주력했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글로벌 KOREA : Gate to Asia"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고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과 전광우 금융위원장, 김문수 경기지사가 바통을 넘겨받아 한국의 투자환경과 금융정책, 경기도의 투자 프로젝트에 대해 연설했다.
또 삼성전자(005930), LG전자(066570), 현대차 SK텔레콤 포스코 등 한국 대표 기업들도 경영 실적과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투자설명회에서는 선진물류단지, 게임스튜디오, 자동차부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적 기업들과 총 11억8000만달러의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이날 오후 1시쯤부터 뉴욕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이 설명회에는 화이자, 존슨앤존슨, 보잉, 머크 등 미국 기업인들 4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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