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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대한통운 인수 이자부담..목표가↓-현대

이진철 기자I 2008.02.25 07:57:06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현대증권은 25일 대우건설(047040)에 대해 대한통운 인수관련 1조1250억원의 차입금 증가로 인한 이자비용 등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기존 3만4200원에서 2만81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다만 대한통운 인수에 따른 불확실성이 서서히 걷혀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을 유지했다.

이창근 애널리스는 "지난 1월16일 대한통운 입찰제안서 제출 이후 대우건설 주가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면서 "3월초 본계약시 정확한 인수금융 구조는 알려질 것이지만 대우건설은 1조6500억원을 부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수부담 금액은 교환사채 5750억원, 은행권 대출금 5500억원, 자체자금 5250억원으로 구성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교환사채는 만기 5년, 표면금리 2%, 만기수익률 9%로 알려지고 있으며 대출금에 관한 이율은 7% 내외이다. 정확한 인수금액과 인수금융 구조는 3월초 대한통운 인수 본계약시 알려질 예정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이중 68% 비중의 차입금은 대한통운 감자, 배당 등을 통해 상당부분 회수할 예정"이라며 "현단계는 대한통운 인수 이후 8조3000억원의 수주창출 효과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우건설 입장에서는 대한통운 해외항만 및 물류기지 건설, 리비아 대수로 공사, 부두 관련 민자 사회간접자본(SOC)사업, 보유토지 활용 등으로 총 8조3000억원 수준의 수주물량 창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한통운은 수도권내 7만6123평을 포함, 전국 역세권 등지에 총 32만6695평을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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