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같은 노키아의 선회는 칩셋 공급업체들, 특히 초고속 WCDMA/HSDPA 폰을 대상으로 한 시장 공략에 처음으로 나서게 될 ST마이크로나 브로드컴 등에겐 기회가 될 것이라고 FT는 설명했다.
노키아는 이같은 방침에 따라 200명의 직원을 ST마이크로에 파견할 계획이다.
리차드 윈저 노무라증권 애널리스트는 "WCDMA 칩셋을 만들어 온 퀄컴엔 악재"라며 "장기적으로 경쟁이 심화되고 가격 압박이 심해질 것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FT는 또한 노키아에 독점적으로 3세대(3G) 칩을 공급해 왔던 TI에게도 부정적인 소식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노키아 주가는 헬싱키 증시에서 4% 올랐고, 뉴욕 증시에서 거래되는 브로드컴 주가는 7% 뛰기도 했다. ST마이크로와 인피니온 주가도 상승세를 보였지만 TI와 퀄컴은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