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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 브라더스 상향·레나 하향…"K자형 주택시장 심화"-KB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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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효은 기자I 2026.06.10 00:25:58
[이데일리 최효은 기자]KBW는 소득 계층별로 주택시장 회복세가 엇갈리는 이른바 ‘K자형(K-shaped) 주택시장’을 이유로 주택건설업체 톨 브라더스(TOL)에 대한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하고 레나(LEN)에 대해서는 하향 조정했다.

9일(현지시간) 제이드 라흐마니 KBW 애널리스트는 레나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시장수익률’에서 ‘시장수익률 하회’로 낮추고 목표주가를 86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약 5%의 하락 여력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반면 톨 브라더스는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에서 ‘시장수익률 상회’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를 161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약 17%의 상승 여력을 반영한 수준이다.

애널리스트는 고금리와 높은 주택가격 부담으로 중·저소득층 수요가 위축되면서 레나와 같은 엔트리급 주택 건설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소비자 신뢰 약세와 불확실한 고용시장, 높은 모기지 금리 등으로 주택 건설업체들은 일부 지역에서 4% 미만 금리 지원과 같은 공격적인 인센티브를 유지해야 할 것”이라며 “동시에 인플레이션 압력은 수익성 개선을 제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시장에서는 부유층 소비자들이 중·저소득층보다 훨씬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회복세가 양극화되고 있다”며 “레나의 주택 판매 가운데 약 50%가 엔트리급 시장에 노출돼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KBW는 고급 주택 시장에 집중하는 톨브러더스의 사업 구조가 현 환경에서 강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라흐마니 애널리스트는 2026~2027년 톨브러더스의 신규 주문이 연간 6~8%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총이익률도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톨브러더스의 부유층 중심 전략은 엔트리급 시장 부진의 영향을 상당 부분 차단해준다”며 “높은 신용점수(FICO), 대규모 계약금, 현금 구매자 비중이 높은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으며, 주택당 프리미엄 부지 가격과 옵션 업그레이드 수익도 강점”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오전 11시 22분 기준 톨 브라더스의 주가는 전일대비 4.87% 상승한 143.84달러에, 레나의 주가는 전일대비 2.79% 오른 93.2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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