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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내년 4월부터 세계국채지수 편입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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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윤 기자I 2025.10.08 06:02:01

FTSE 러셀 “내년 4월부터 편입… 11월 최종 완료”
매달 비중 확대해 당초 계획 일정 유지
최대 75조원 규모 해외 자금 유입 기대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글로벌 지수 제공업체인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이 예정대로 내년 4월부터 한국을 세계 3대 채권지수 중 하나인 세계국채지수(WGBI·World Government Bond Index) 에 편입할 예정이라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화를 정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FTSE 러셀은 이날 발표한 채권국가분류 반기 리뷰에서 지난 3월 제시했던 기술적 편입 일정을 재확인했다. 이에 따르면 한국의 WGBI 편입은 내년 4월 시작해 11월에 완료될 예정이다.

앞서 FTSE 러셀은 지난해 10월 반기 리뷰에서 한국을 올해 11월부터 WGBI에 편입한다고 발표했으나, 올해 3월 리뷰에서 편입 시작 시점을 내년 4월로 조정했다. 다만 편입 완료 시점은 내년 11월로 유지됐으며, 매달 편입 비중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당초 계획대로 일정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FTSE 러셀은 “차질 없는 편입을 위해 투자자, 시장 인프라 제공자, 한국 당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편입 준비 상황에 대한 시장 참여자들의 피드백을 지속적으로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WGBI는 블룸버그-바클레이스 글로벌 국채지수(BBGA), JP모건 신흥국국채지수(GBI-EM) 와 함께 전 세계 기관투자자들이 추종하는 3대 채권지수 중 하나다. 편입 시 해외 자금 유입 확대와 국채 조달 비용 절감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정부는 지난해 한국의 WGBI 편입으로 최소 560억달러(약 75조원) 규모의 자금이 국내 국채 시장에 유입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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