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애플(AAPL)이 기대작 아이폰17과 초박형 신모델 아이폰 에어를 포함한 신제품을 공개했지만 주가는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신제품 성능 개선과 라인업 확장은 긍정적이지만 밸류에이션 부담과 차익실현 매물이 겹치며 단기 주가 흐름은 중립적이라는 평가다.
9일(현지시간) 오후1시46분 애플 주가는 전일대비 0.24% 내린 237.32달러에 움직이고 있다. 이날 오전장에서 235달러까지 밀렸다가 신제품 공개 직후 238달러 선까지 반등했으나 상승폭을 반납하는 모습이다.
CNBC에 따르면 애플은 이날 행사에서 아이폰17 시리즈와 아이폰 에어를 처음 선보였다. 기본 모델에 고주사율 디스플레이와 더 커진 화면을 적용했고 색상도 확대했다.
애플워치 시리즈11, SE3, 울트라3는 배터리 수명과 디스플레이 및 위성통신 기능을 강화했으며, 에어팟 프로3는 실시간 음성 번역과 배터리 성능을 개선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아이폰17은 놀라운 제품”이라며 “디자인이 애플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다만 가격 인상이나 인공지능(AI) 차별화 요소가 부각되지 않으면서 ‘재료 소진’ 분위기가 짙다.
월가에서는 올해 들어 신제품 기대와 관세 완화, 검색 수익 불확실성 해소가 주가에 이미 반영된 만큼 추가 상승 여력이 크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일각에서는 얇고 가벼운 폼팩터인 아이폰 에어와 디스플레이 개선이 교체 수요를 자극할 수 있고 향후 모델별 가격 전략이 매출총이익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