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TE커넥티비티(TEL)는 지난 분기에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이번 분기 이익 전망이 예상치를 소폭 하회하면서 주가는 하락 중이다.
이 소식에 30일(현지시간) 오후 12시 기준 TE커넥티비티의 주가는 전일대비 3% 하락한 147달러선에서 거래 중이다.
배런즈에 따르면 TE커넥티비티는 지난 분기 주당순이익(EPS)이 1.95달러, 매출이 41억달러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전년 동기에 기록한 1.77달러, 40억달러 대비 성장한 것이며 월가 예상치인 1.94달러, 40억달러를 모두 상회하는 수준이다.
테런스 커틴 TE커넥티비티 최고경영자(CEO)는 “헬스케어 및 항공우주 관련 시장 수요는 견고하다”면서도 이번 분기와 올해의 주력 사업은 인공지능(AI) 관련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CEO는 “올해 AI 매출은 3억달러였으며, 내년에는 약 6억달러로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특히 AI 성장과 더불어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TE커넥티비티 경영진은 2025 회계연도 1분기 조정 EPS 전망치를 1.89달러, 매출 전망치를 39억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월가의 이익 전망치인 1.90달러를 하회하는 수준이며, 매출 전망은 부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간 매출 전망치를 전년 대비 5% 성장한 166억달러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