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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공동창업자 마윈·차이충신 주식 매입 소식에 주가↑

장예진 기자I 2024.01.25 04:15:45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BABA)는 공동 창업자인 마윈과 차이충신이 최근 회사 주식을 대규모로 매입했다는 소식이 보도되면서 상승하는 모습이다.

24일(현지시간) 알리바바의 주가는 전일대비 1% 상승한 74달러선에서 거래 중이다.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마윈 전 알리바바 회장은 지난해 4분기에 약 5000만달러의 알리바바 주식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차이충신 현 알리바바 회장 역시 같은 시기에 1억5200만달러 규모의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보유주식 매각을 추진하던 마윈과 차이충신이 동시에 알리바바의 주식을 사들이자 향후 주가가 회복세를 보이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된다.

그동안 알리바바는 여러 악재를 겪으면서 주가가 추락했다.

중국 금융당국의 과잉규제를 비판한 마윈은 지난 2019년 경영일선에서 물러났고, 2020년 10월에는 핀테크업체 앤트의 상장이 좌절됐다.

또한 지난해 3월에는 알리바바를 6개 회사로 분할하는 계획이 무산되면서 투자심리가 좀처럼 되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다만 월가에서는 여전히 알리바바를 선호하는 모습이다. 팩트셋의 조사에 따르면 월가에서는 알리바바에 대해 압도적으로 매수로 평가하고 있으며, 평균 목표주가는 현재가 대비 약 50% 이상의 상승을 시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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