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최우수상 후보작 가렸다

장병호 기자I 2023.09.19 05:30:00

심사위원단, 2시간 걸쳐 열띤 논의
곽재선 회장 "위로와 감동 준 공연 엄선"
11월 1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서 시상식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한 해 동안 공연예술 분야를 빛낸 작품을 가리는 ‘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최종 심사가 18일 오후 서울 중구 KG타워 20층에서 치러졌다.

곽재선(앞줄 왼쪽에서 다섯 번째) 이데일리 회장, 곽혜은(두 번째 줄 오른쪽에서 세 번째) 이데일리M 대표와 심사위원들이 18일 오후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에서 열린 ‘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최종심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
공연기획자, 평론가, 대학교수, 배우 등 문화예술계 대표 전문가로 구성된 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심사위원단은 약 2시간에 걸친 열띤 논의 끝에 부문별 최우수상 후보작을 엄선했다.

심사위원단은 총 5개 항목을 기준으로 심사했다. 작품성, 독창성, 발전가능성 등 3개 평가 항목을 공통 적용하고, 나머지 2개 평가 항목은 장르별 특성에 맞춰 차별화했다. 예를 들어 클래식부문은 ‘대표성’과 ‘영향력’을, 콘서트부문은 ‘흥행성’과 ‘글로벌 파급력’을 평가 항목에 넣어 장르별 성격에 부합하는 작품을 선정했다.

연극·클래식·무용·국악·뮤지컬·콘서트 등 6개 부문 심사위원단은 평가 항목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각 부문별 4~5편의 작품 가운데 최우수상 후보작을 추렸다. 또한 공연예술 발전에 이바지한 문화예술인에게 수여하는 특별상(공로상·프런티어상) 후보도 추천했다. 특별상 수상자는 추천 후보들을 바탕으로 이데일리 문화대상 사무국 논의를 거쳐 최종 결정한다.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은 이날 최종 심사에서 “‘이데일리 문화대상’이 어느새 10회째를 맞이했다”며 “무대 예술은 찰나의 예술로 우리 인생과 비슷하다. 실수를 해도 넘어가야 한다. 그만큼 무대예술의 가치는 우리의 삶과 의미가 맞닿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곽 회장은 “이제 ‘이데일리 문화대상’은 대한민국 어느 예술가라도 꼭 한번 받고 싶은 상이 됐다. 방탄소년단(BTS)도 이 상(제6회 대상 및 콘서트부문 최우수상)을 받았을 정도”라며 “무대 예술은 등수를 매길 수 없다. 한 편의 공연으로 얼마나 큰 위로와 감동을 받았는지가 중요하다. 그 과정을 함께 해준 이들에게 박수를 쳐주는 의미에서 ‘이데일리 문화대상’ 수상작을 선정해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부문별 최우수상 후보작은 오는 25일자 이데일리 지면과 온라인을 통해 공개한다. 후보작들에 대한 관객·팬들의 응원 댓글 이벤트를 진행한 뒤 다음 달 중 분야별 최우수상 수상작들을 최종 선정해 발표한다. 올해는 10회를 맞아 최우수상 상금을 500만원에서 700만원으로, 대상 상금을 1000만원에서 1500만원으로 증액했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1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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