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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추석 명절 특별방범 추진…치안 안정 총력

손의연 기자I 2023.09.17 09:00:00

연휴 기간 집중되는 치안 수요
"가시적 경찰 활동으로 평온한 명절 분위기 조성"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경찰청은 추석 연휴 기간 안정된 치안확보를 위해 9월 18일부터 10월 3일까지 16일간 ‘추석 명절 특별방범 대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청 (사진=이데일리DB)


경찰은 명절 연휴 기간 평소보다 사건·사고가 증가하고 교통관리 수요가 늘어나기 때문에 112 중심으로 신속한 대비 태세를 갖출 예정이다.

지난해 112 신고는 하루 평균 5만1255건이었으나, 추석 기간엔 하루 평균 5만6897평소 대비 가정폭력은 48%, 성폭력은 22%, 교제폭력은 20% 증가하는 것으로 집계된다.

경찰은 먼저 112 중심의 신속한 출동태세 유지와 함께 국민안전을 확보한다.

경찰청 상황관리관을 격상(기존 총경→경무관)해 운영하고, 중요상황 발생 시 직접 지휘관이 현장에 나오는 등 업무 책임도를 높이는 한편, 추석 연휴 기간 중 기능 구분 없이 전 경찰관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해 치안 공백이 없는 상황관리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주요 공항·기차역·터미널 등 다중운집이 예상되는 장소에 대한 테러 예방을 위해 시설주 등에게 안전관리 강화를 요청하고, 경찰특공대와 담당 지역 경찰이 순찰한다.

또 범죄 위험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예방 활동을 강화한다.

귀금속 업체와 환전소, 편의점 등 범죄 취약 영업소에 대해서는 경찰관(범죄예방진단팀)이 취약요소 진단 및 순찰을 강화하는 한편, 업주 대상으로 폐쇄 회로 텔레비전, 비상벨, 방범창 등 방범시설 설치·확충 권고를 통해 보안 체계를 마련하도록 했다.

또 경찰 배치가 어려운 장소는 자율방범대 등 협력단체와 합동으로 순찰하고, 지자체별 폐쇄 회로 텔레비전 관제센터와 협업을 통해 폐쇄 회로 텔레비전 관제를 강화할 예정이다.

가정폭력 재발 우려 가정 및 고위험군 아동을 대상으로 점검해 범죄 징후가 발견된 경우에는 즉시, 가·피해자를 분리 조치하는 등 명절 기간 증가가 우려되는 가정 내 범죄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명절 기간 특히 취약할 수 있는 강절도 범죄 및 전화금융사기 예방을 위해 집중단속과 함께 피해 예방 홍보 활동도 병행할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단계적 교통관리로 교통사고 예방과 혼잡을 완화한다.

추석 전(9월 18∼26일)에는 전통시장 등 혼잡장소 관리와 버스 등 단체이동 대형차량의 고속도로 사고예방을 위한 안전활동을 한다.

추석 연휴 기간(9월 27일∼10월 3일) 중에는 귀성·귀경길 교통안전을 위해 고속도로 암행순찰차 운영과 함께 교통량 분산활동을 병행할 계획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국민이 안전하고 평온한 추적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경찰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이상동기범죄 대응과 함께 추석 특별방범 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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