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해검' 시리즈 앞세워 유·무인 복합 기술력 과시[MADEX 2023]

김관용 기자I 2023.06.07 05:20:00

실물 무인수상정 ''해검-Ⅱ'' 전시
기뢰대항작전용 무인잠수정도 공개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LIG넥스원이 마덱스에서 해군이 추진하는 해양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네이비 씨 고스트’(Navy Sea GHOST)를 위한 최신 기술력을 선보인다. 유도무기의 명가로서 수출 시장을 겨냥한 해양유도무기도 전시한다.

우선 해군의 기뢰대항작전 능력을 향상시킬 수중자율기뢰탐색체는 수중에서 자율 주행으로 기뢰 탐색이 가능한 최초의 무인잠수정이다. 중량 60㎏ 이하로 승조원이 휴대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리튬-폴리머 전지를 이용해 장시간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또 처음 공개하는 무인수상정 ‘M-Hunter’는 무인잠수정과 수중통신으로 연동해 자율 기뢰탐색 임무를 수행한다. M-Hunter는 국방과학연구소 해양기술연구원과 협력해 한-호주 국제공동연구과제로 개발했다.

특히 LIG넥스원은 해상 무인화 플랫폼으로 임무장비에 따라 다양한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해검 시리즈 중 해검-Ⅱ 실물을 전시한다. 해검-Ⅱ는 수중탐색장비를 자동으로 해상에 전개하거나 회수하는 기능을 탑재한 모델이다. 수중조류속도 5노트(knots) 이상에서도 기뢰나 착저 잠수함까지 포착할 수 있는 수중감시정찰 능력을 보유한다.

또 해검-Ⅲ는 전방의 12.7㎜ 중기관총 뿐만 아니라 2.75인치 유도로켓 발사대를 탑재하고 있고, 모듈화 방식을 적용한 캐니스터 발사용 자폭형 드론 등 다양한 공격 옵션을 제공한다. 국내 최초로 최대 파고 2.5m 실해역 내항 성능시험을 완료해 악천후 등 열악한 해상환경에서도 유인전력 없이 24시간 운용이 가능하다. 해검-Ⅴ는 함 탑재 전용 무인수상정으로 의심스러운 표적 발생 시 모함에서 분리돼 표적을 식별하고 즉각 대응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초대형급 무인잠수정 콘셉트 모델도 선보인다. 적 해역에서 감시정찰, 정보수집과 대잠전 수행도 가능한 장비다.

무인경비정 해검-Ⅲ (사진=LIG넥스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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