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없이 자라난 소피는 결혼식을 앞두고 엄마 도나의 일기장을 통해 알게 된 ‘아빠 후보’ 샘, 해리, 빌을 자신이 사는 그리스의 한 섬으로 초대한다. 결혼식 전야제를 겸한 파티가 한층 무르익어가는 가운데 세 남자는 소피에게 각자 자신이 소피의 아빠라며 결혼식에 같이 입장하겠다고 선언한다. 그러나 “아빠를 만나면 한눈에 알아볼 줄 알았어”라던 소피는 셋 중 누가 자신의 아빠인지 알 수 없어 혼란스럽기만 하다.
|
주크박스 뮤지컬의 대명사인 ‘맘마미아!’가 지난달 24일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다시 막을 올렸다. 뮤지컬 ‘캣츠’에 이어 국내 뮤지컬 사상 두 번째로 누적 관객 200만 명을 돌파한 인기 작품이다. ‘맘마미아!’ 등장 이후 수많은 주크박스 뮤지컬이 쏟아졌지만, 지금까지도 긴 생명력을 갖고 사랑 받는 주크박스 뮤지컬은 ‘맘마미아!’가 유일하다.
특히 이번 공연은 코로나19 범유행의 힘든 시기를 거치고 다시 무대에 올라 의미가 새롭다. ‘맘마미아!’는 2019년 서울 공연과 지방 투어에 이어 2020년 서울 앙코르 공연으로 관객과 다시 만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개막 연기를 거듭하다 결국 취소해 안타까움을 남겼다. 엔데믹을 향해 가고 있는 2023년, 작품을 새롭게 재정비한 ‘맘마미아!’는 중장년 관객은 물론 20~40대 관객의 마음까지 사로잡으며 흥행을 이어가는 중이다.
뮤지컬 ‘맘마미아!’ 1막의 대미를 장식하는 넘버 ‘불레 부’(Voulez-Vous)의 한 장면. 설명만 놓고 보면 ‘탄생의 비밀’을 둘러싼 주말드라마 속 심각한 장면 같지만, 실제 무대 위는 팝 그룹 아바의 신나는 음악, 파란색 조명 속에서 앙상블 배우들이 펼치는 시원시원한 군무와 흥겨움으로 가득하다. ‘맘마미아!’의 유쾌한 매력에 푹 빠진 관객들의 박수갈채가 끊이지 않는다.
주크박스 뮤지컬의 대명사인 ‘맘마미아!’가 지난달 24일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다시 막을 올렸다. 뮤지컬 ‘캣츠’에 이어 국내 뮤지컬 사상 두 번째로 누적 관객 200만 명을 돌파한 인기 작품이다. ‘맘마미아!’ 등장 이후 수많은 주크박스 뮤지컬이 쏟아졌지만, 지금까지도 긴 생명력을 갖고 사랑받는 주크박스 뮤지컬은 ‘맘마미아!’가 유일하다.
특히 이번 공연은 코로나19 범유행의 힘든 시기를 거치고 다시 무대에 올라 의미가 새롭다. ‘맘마미아!’는 2019년 서울 공연과 지방 투어에 이어 2020년 서울 앙코르 공연으로 관객과 다시 만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개막 연기를 거듭하다 결국 취소해 안타까움을 남겼다. 엔데믹을 향해 가고 있는 2023년, 작품을 새롭게 재정비한 ‘맘마미아!’는 중장년 관객은 물론 20~40대 관객의 마음마저 사로잡으며 흥행을 이어가는 중이다.
|
이번 공연은 신구 배우의 조화가 특히 빛난다. 특히 샘, 해리, 빌 역에 새로운 배우들(샘 역 장현성, 해리 역 민영기, 빌 역 김진수·송일국)이 합류해 지금까지의 공연과는 다른 분위기를 만들어내고 있다. 작품의 핵심 인물인 도나(최정원·신영숙), 타냐(홍지민·김영주), 로지(박준면·김경선) 역은 김경선을 제외하곤 기존 출연 배우가 그대로 참여해 작품과 배우의 깊은 관계를 보여준다. 소피(김환희·최태이) 역도 새 배우로 단장해 신선함을 더했다.
김문정 음악감독은 “이번 시즌은 아빠 캐릭터들로 인해 드라마가 더 풍성해졌다”며 “배우들이 아바의 노래를 감정적으로 잘 전달해주고 있고 탄탄한 연기로 꽉 찬 드라마를 보여주고 있다”고 이번 시즌 공연의 차별점을 설명했다. ‘맘마미아!’는 오는 6월 25일까지 공연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