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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세계 최대 규모의 이동통신 박람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 참여한다. 이번 MWC 2023에서 디지털전환(DX) 기술력과 성과로 타 산업의 혁신을 리딩하는 디지코(DIGICO·디지털플랫폼기업)KT의 서비스를 선보인다.
KT(대표이사 구현모)는 27일부터 3월 2일(현지시간)까지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23에 전시관을 연다.
전시의 주제는 ‘디지털 시대를 개척하는 DX 파트너 DIGICO KT’로 잡았다. 전시관 디자인은 개최지인 스페인 대항해 시대의 ‘개척선’과 KT스튜디오지니가 공동제작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결정적인 해결책을 의미하는 요소인 ‘고래’를 모티브로, KT가 만들어 나갈 DX 세상을 표현한다.
전시관은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공동 공간인 ‘인더스트리 시티(Industry City)’다. △DX플랫폼 △DX영역확장 △DX기술선도 등 총 3개 테마로 구성된다.
리벨리온, 모레 등 AI반도체 기술 소개
플랫폼존에선 AI 연구포털인 ‘지니랩스’를 비롯해 ‘리벨리온’의 AI반도체 제작기술 및 ‘모레(Moreh)’의 AI반도체 설계기술을 소개한다. KT는 지난해 국내 AI 반도체 설계(팹리스) 스타트업인 리벨리온에 300억원 규모의 전략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앞서 AI 인프라 솔루션 전문 기업인 모레(MOREH)에 지분을 투자해 현재 3.94%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
여기선 모빌리티 분야를 선도할 수 있는 AI물류센터 효율화 솔루션과 플랫폼, 자율주행 기술도 만날 수 있다.
영역확장 존에는 그룹사와 함께 미디어, 금융 등 다양한 산업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는 서비스를 체험하는 공간으로 금융(BC카드), 미디어(kt스튜디오지니) 등 DIGICO 서비스를 소개한다. 가상현실을 주제로 B2B 메타버스 플랫폼 ‘메타라운지’, 개인용 메타버스 서비스 ‘지니버스’ 체험공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이번 출장에는 구현모 KT 대표뿐 아니라 김철연 스튜디오지니 대표 등도 현지에 온다.
기술선도 존은 로봇 플랫폼으로 이기종 로봇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봇 메이커스’, 냉/온장이 가능한 ‘AI 배송로봇’ 실물을 공개한다. 전시관 방역을 위해 ‘방역로봇’도 운영된다.
GSMA 과제의 하나로 글로벌 텔코와 함께 공동 개발을 진행중인 MEC 기술 역시 볼 수 있으며, 해당 존에서 더불어 5G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서 준비한 5G 업링크, 다운링크 주파수 결합 기술과 5G와 LTE의 일체형 안테나도 볼 수 있다.MEC란 고객과 가까운 곳에 소규모 데이터센터를 설치, 데이터 전송 구간을 줄여 5G 핵심인 초저지연 서비스가 가능하다.
한편 KT는 자사의 대표 ESG 프로젝트인 디지털 시민 활동의 글로벌 홍보를 위해 관람객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전시관 투어 각 부스에 마련된 디지털 시민의 정의, 핵심가치 및 지향점을 확인한 관람객에게 소정의 상품이 제공된다.
KT 홍보실장 양율모 전무는 “KT는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기술력을 기반으로 타 산업의 디지털전환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세계 각국에서 온 관람객들이 AI반도체부터 차세대 네트워크 솔루션까지 통신사 중 가장 혁신적인 DX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MWC2023 KT 전시관을 준비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