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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푸마’는 지난달 18일 오후 8시 진행된 라이프 커머스에서 인기를 증명했다. 삼성물산에 따르면 당일 자사몰 SSF샵의 라이브 커머스 ‘세사패 라이브(SSF LIVE)’ 방송에 동시 접속한 고객은 약 1만7000여명으로 1시간 만에 1억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올렸다. 특히 컬렉션 대표 컬러인 그린, 블루의 트랙 재킷, 그레이 후디, 트렌치코트, 스니커즈 등이 완판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는 설명이다.
젊은 소비자들이 이번 협업에 열광하는 배경에는 가격적 이유도 크다. ’아미X푸마‘ 티셔츠, 후드티 등 제품은 기존 아미 제품 가격의 약 3분의 1 수준이다. 아미는 미니멀한 브랜딩, 뉴트럴한 컬러와 대담한 컬러 조합, 고급스러운 소재를 통해 컬렉션을 구성했다. 스포츠웨어의 실루엣을 한층 부각하고 시그니처 심볼인 아미 하트(Ami de Coeur)와 푸마의 로고를 조합해 신선함을 더했다.
남호성 10 꼬르소 꼬모 프로는 “이종간의 협업은 물론 명품과 스포츠 또는 스트리트 브랜드가 손잡고 힙한 감성을 어필해 MZ세대를 유혹하고 있다”며 “명품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면서도 한정판에 대한 소장가치와 가심비까지 더해 브랜드를 소유하고자 하는 소비자 심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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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컬렉션은 세계적 팝스타 마돈나가 지난 1993년 입은 아디다스 드레스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구찌 로고를 중심으로 아디다스의 트레포일과 삼선이 포멀 수트와 재킷, 팬츠, 모자 등에 다양하게 녹아있다. 구찌 관계자는 “익스퀴짓 구찌 컬렉션의 국내 출시 일자와 관련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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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2020년 나이키가 프랑스 명품 브랜드 디올과 협업했던 제품은 300만원에 출시된 제품이 같은해 2000만원에 되팔리기도 했다. 현재 리셀가도 1000만원~1500만원 사이 형성돼 있다.
젊은 소비자들을 겨냥한 명품X스포츠 브랜드 협업 사례는 꾸준히 이어질 전망이다. 명품 브랜드의 경우 대중성을 노려 소비자들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고 동시에 스포츠 브랜드는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제품 자체 퀄리티는 기존 명품 제품보다 떨어질 수 있어도 질 낮은 소재를 사용하거나 협업 하나마나한 제품을 선보였다가는 소비자들에게 외면받고 역으로 브랜드 이미지에도 큰 타격이 있을 수 있는 만큼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품질 측면도 개선된 제품이 많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