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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는 지난 2020년 시스템반도체·바이오헬스·미래차 등 빅3 분야 성장가능성을 지닌 유망 창업기업 250개사를 선발해 1000억원 이상의 사업화 지원 및 기술개발(R&D), 융자, 보증 등 지원을 이어왔다. 빅3 사업에 선정되는 경우 3년간 최대 6억원의 창업사업화 자금과 R&D, 정책자금 등을 연계 지원받는다.
올해 빅3 사업에 100개 창업기업을 신규로 선발했다. 신규 선정된 100개사 중 22개사는 대-스타 해결사, 벤츠 스타트업 아우토반, 현대차 제로원 엑셀러레이터 창업기업 발굴 프로그램 수상 기업 중에서 연계 선정됐으며, 나머지 78개사는 지난 3월 4일 마감된 모집공고를 통해 선정됐다.
분야별로는 시스템반도체 14개사, 바이오·헬스 55개사, 미래차 31개사가 신규로 참여하고, 올해 빅3 사업을 통해서는 기존 기업을 포함해 전체 346개사를 지원한다.
이날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아토머스에서 열린 간담회에 참가한 창업기업 대표들은 빅3와 같은 첨단 분야에서는 기술고도화와 시험·인증 등에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어 큰 부담으로 다가오는 점을 호소하며 정부의 지원 확대를 요청했다. 특히 빅3 분야는 발전과정에서 산업군 분류가 모호해지는 융복합적 성격이 있어 다양한 수요기업의 발굴과 협업지원도 필요함을 전달했다.
권 장관은 “그간의 업계 의견을 반영해 올해부터는 기술적인 지원 뿐만 아니라 전문 지원기관과 엑셀러레이터를 선정해 투자유치와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미래 성장동력이 될 빅3 창업기업들이 글로벌 혁신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해외 진출 지원을 확대하고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빅3 혁신 창업기업 육성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