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2월 넷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634.6원으로 전주 대비 14.3원 내렸다.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개별 주유소 판매가격의 합을 전체 주유소 개수로 나눈 값이다. 같은 기간 경유 판매 가격도 전주보다 ℓ당 16.3원이 하락한 1455.7원을 기록했다.
정부가 11월12일 유류세를 20% 한시적 인하한 후 국내 휘발유 가격은 11월 셋째 주 하락 전환한 이후 지속적으로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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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로는 서울이 ℓ당 1695.8원을 기록해 가장 높은 지역이며 전주 대비 8.1원이 내렸으나 전국 평균 가격 대비로는 62.2원이 비쌌다. 최저가 지역은 부산으로, ℓ당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11.7원 내린 1602.4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평균 가격 대비 32.2원이 낮은 수준이다.
이번 주 국제 유가는 우리나라로 수입되는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가 전주대비 1.5달러 내린 배럴당 71.7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유가의 가격은 통상 2주 이후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되고 있다.
석유공사는 “코로나 오미크론 변이의 전 세계 확산과 미국 전략비축유 방출계획 발표 등의 영향으로 국제 유가가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