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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지난달 26일 만난 기아(000270)의 첫 전용 전기차 EV6는 주행거리와 전기 모터가 선사하는 짜릿한 주행 즐거움까지 모두 선사하는 차라는 느낌을 받았다. 이날 시승을 한 차는 일반 EV6보다 주행 성능을 더 끌어올리고 추가 외관 디자인이 가미된 ‘GT-line’ 모델이다.
EV6의 첫인상은 유려하다. 형제 회사인 현대자동차(005380)의 아이오닉5가 전체적인 각진 모습으로 투박하면서도 거대하다는 느낌을 준 것과는 대조적이다. 정면에서 바라보는 모습은 세단의 얼굴을 해 날카로우면서도 매끈한 반면, 측면으로 눈길을 옮기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윤곽이 보인다. 세단과 SUV의 장점을 두루 갖춘 것이 큰 장점으로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
실내 디자인도 세련되고 깔끔한 인상을 풍긴다. 가장 돋보이는 건 전면부를 매끄럽게 감싸듯 자리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다. 넓게 펼쳐진 화면과 슬림하게 자리한 대시보드는 시각적 확장감을 극대화하면서도 차량의 내부를 더욱 넓어 보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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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 전기차 가운데 EV6의 가장 큰 장점은 시동을 걸고 페달을 밟을 때 경험할 수 있다. 먼저 전기차답게 조용한 주행감을 뽐낸다. 전기차 특유의 우주선이 움직이는 듯한 느낌은 복잡한 도심을 벗어나 고속도로에 들어서면 스포츠카와 흡사한 주행성능으로 바뀐다.
이날 탑승한 EV6 GT-Line 모델은 325마력(PS)의 전기모터의 힘으로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가속하는 데 단 5.2초면 충분하다. 빠른 시속에도 스티어링 휠은 탄탄한 편으로 흔들리거나 하지 않아 빠른 주행에도 속도감이 덜 느껴져 정숙성도 뛰어났다. 향후 출시될 EV6 GT 모델은 제로백 3.5초면 된다고 하니 즐거움은 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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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6의 판매 가격은 친환경차 세제혜택 및 개별소비세 3.5% 반영을 기준으로 스탠다드 모델 △에어(Air) 4730만원 △어스(Earth) 5155만원. 롱 레인지 모델 △에어 5120만원 △어스 5595만원 △GT-Line 5680만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