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식품박물관]②자사앱·전문매장…BBQ, '배달시대' 승부수 통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김무연 기자I 2021.05.25 05:30:00

1분기 음식서비스 거래액 5조9000억원…전년比 72%↑
배달 앱 수수료로 가맹점 수익성은 떨어져
자사 앱 강화…수수료 부담 덜고 빅데이터 활용 높여
300호점 돌파한 BSK, 계약자 절반 2030세대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소비 트렌드가 대세로 자리 잡으면서 배달 주문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1분기 온라인 쇼핑동향’ 자료에 따르면 배달 음식 등의 음식서비스 거래액은 5조 9000억원으로 전년대비 72% 증가하며 모바일 쇼핑 거래액 가운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코로나19 장기화는 BBQ도 고민하고 있는 숙제다. 배달 음식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전체 매출액은 상승했지만, 외부 배달채널에 지급해야 하는 중개수수료 부담도 같이 늘어나면서 점주들의 순이익 및 수익성은 크게 나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내점(홀) 중심으로 운영하던 점주들 또한 큰 타격을 입었다. 이에 따라 BBQ는 ‘배달의 시대’를 맞이해 변모할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BBQ앱 화면(사진=제너시스 비비큐)
BBQ가 가장 힘을 쏟는 분야는 자사 앱이다. 자사 앱을 강화해 가맹점주들이 배달 앱에 지불하는 수수료 및 광고비를 줄여 수익성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또 자사 앱을 운영할 경우 고객들의 빅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 차후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을 분석해 마케팅에도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BBQ는 자사 앱을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8월 유튜브 웹예능 ‘네고왕’에서 한달 동안 BBQ 앱으로 황금올리브 주문 시 7000원 할인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이벤트 기간 BBQ앱의 ‘딹 멤버십’ 가입자 수가 기존 대비 8배 이상 증가한 250만명을 기록했다.

지난 2월 18일부터 3월 말까지 자사 앱에서 진행한 ‘속안심 무료 증정 행사’도 큰 효과를 봤다. 주문하는 고객에게 9000원 상당의 속안심 10조각을 무료로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 행사로 자사앱 주문 건수는 244% 늘었고 신규 회원을 5만 명을 확보할 수 있었다.

최근 일고 있는 가상자산 투자 열풍을 반영한 ‘페이코인 프로모션’도 성과를 거뒀다. 이달 6일 진행했던 페이코인 프로모션으로 당일 가입률은 평일 평균 대비 10배를 넘었고, 가입률과 매출 또한 78% 증가했다. 페이코인 프로모션은 BBQ앱에서 치킨을 페이코인(PCI)으로 결제 시 최종 결제액에서 1PCI를 제한 나머지 페이코인을 환급해주는 이벤트다.

BSK 매장 전경(사진=제너시스 비비큐)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올 1분기 BBQ 앱 매출액은 전년대비 222%가 상승했다. 자사 앱 매출 비중도 외부 주문채널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BBQ 관계자는 “BBQ앱을 통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으로 가맹점은 중개수수료를 절감했고 본사는 고객의 요구를 반영해 만족도 높은 신메뉴 출시가 가능해졌다”라면서 “앞으로 차별화된 자사앱 마케팅으로 고객이 더욱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배달 시대에 발맞춰 선보인 배달 및 포장 전문매장인 BSK(BBQ Smart Kitchen)도 시장에 자리를 잡았다. BSK는 내점(홀) 고객 없이 배달과 포장만 전문으로 한다. 작은 매장에서 시작할 수 있어 임대료 부담이 적고 홀 운영을 하는 매장에 비해 입지조건도 까다롭지 않다.

BSK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고용 한파 속에서 창업으로 활로를 모색하는 2030세대에게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BSK의 계약자 절반 이상이 2030세대다. BSK는 지난해 6월 공식 출범한 뒤 6개월 만인 지난해 12월 100호점을 열었다. 또 이달 들어 300호점 돌파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