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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에서는 문구사 아모스 딱풀과 흡사한 모양의 ‘딱붙캔디’를 단독 판매 중이다. 딱붙캔디는 기존 딱풀처럼 밑 부분을 돌려서 올리는 방식이 아니라 밑 부분을 손가락으로 누르면 사탕 부분이 올라오게 설계됐다. 사탕 부분은 실제 딱풀 부분과 유사하다. 세븐일레븐이 성신양회와 출시한 ‘천마표 시멘트 팝콘’은 시멘트 포대를 모티브로 봉지를 디자인했다.
해당 제품을 본 소비자들은 안전사고를 경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네티즌들은 “말표 흑맥주는 몰라도 말표 초콜릿은 많이 갔네”, “아기들한테 진짜 위험하긴 하겠다”, “이렇게까지 유사하게 만들 필요가 있나”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어린이가 이물질을 삼키거나 흡인한 사고는 2015년 1659건에서 2019년 1915건으로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해당 제품과 기존 생활용품 매대는 엄격히 분리돼 있고 외형적으로 유사하지만 식품 표기를 확실히 하고 있어 안전사고로 이어질 위험은 낮다고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인지 능력이 떨어지는 어린이와 지적 장애인들이 착각을 하고 섭취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박은아 대구대 소비자심리학과 교수는 “MZ세대나 성인들은 최근 재미를 위해 소비를 하는 ‘펀슈머’ 경향이 두드러지기 때문에 그들의 소비심리를 자극하고자 재밌고 기발한 협업 상품이 출시되는 것을 문제 시 하긴 어렵다”라면서도 “어린아이의 경우는 판단 능력이 미성숙한 상태라 실제 생활용품을 착각해 먹을 수 있으니 구매 과정에서 별도 지도 등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국회에서는 생활용품을 본뜬 협업 상품의 위험성을 의식해 이를 규제하는 법안까지 발의된 상태다. 양금희 국민의힘 의원(대구 북구갑)은 지난달 28일 식품에 생명·신체에 위해를 초래할 수 있는 생활화학제품 등으로 인식할 우려가 있는 표시 또는 광고를 금지하는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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