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2015년부터 작년까지 총 71개소를 완공했으며 올해는 16개 자치구에 20개소를 조성한다. 20곳 가운데 18곳은 전액 시비(50억원)를 투입하며 나머지 2곳(도봉구 개나리어린이공원, 노원구 마들체육공원)은 민간단체가 사업비 전액을 투입하고 지역주민이 참여한다.
창의 어린이 놀이터는 시설물에 구애받지 않고 아이 스스로 놀이를 주도할 수 있도록 하는 곳이다. 기존 놀이터가 대부분 인공포장으로 덮혀 있고 놀이기구를 단순히 모아놓았다면 아이 정서발달에 좋은 모래, 흙, 목재 등 자연재료로 만들어진 공간과 뛰어놀 수 있는 공간, 모험심을 유발하는 공간을 유기적으로 설치해 창의력과 감수성 발달에 도움을 준다.
4일 가장 먼저 개장하는 양천구 양천근린공원 놀이터는 놀이터 범위를 주변 야외무대와 베이비 존까지 확장했으며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하여 장애와 비장애 아동, 저학년과 영유아 모두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도록 했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창의 어린이 놀이터 사업은 조성부터 유지관리까지 지역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돌보는 체계적인 공원관리 시스템”이라며 “지역의 작은 공공공간인 놀이터가 소통의 장이 되는 이 사업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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