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국내외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맞게 된 2017년 정유년(丁酉年) 새해에 금융당국 수장들은 1일 너나할 것이 위험(리스크)관리를 최우선 과제로 꼽는 데 주정하지 않았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신년사를 통해 “작은 위험요인 하나가 큰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최고의 긴장감을 가지고 지금의 상황에 슬기롭게 대처해야 할 때”라며 ”올해 한해 금융정책의 첫 번째 중점과제로 ‘철저하고 치밀한 위험관리“라고 말했다.
진웅섭 금감원장도 신년사에서 ”금융시장을 안정화할 수 있도록 전방위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올 해는 여느 해보다 우리 경제와 금융시장의 안정을 크게 위협할 만한 수많은 불안요인들이 산재해 있다“고 강조했다.
이런 측면에서 두 수장이 강조한 사안은 구조적 불안요인인 가계부채와 기업구조조정 문제다.
임 위원장은 가계부채와 관련 ”상환능력 내에서 빌리고 처음부터 나눠 갚는 선진형 여신 관행을 가계부채 전영역에 안착시키고 고정금리, 분할상환 목표 비율을 당초 계획보다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진 원장도 ”금리인상 등 불안요인에 대비해 가계부채 연착륙 유도와 금융회사의 건전성 확보에 힘써야 한다“고 역설했다.
기업 구조조정을 두고 임 위원장은 ”기업구조조정은 회생법원 출범을 계기로 법원과 협력을 강화하고 민간 구조조정전문회사를 활성화하는 등 새로운 기업구조조정의 틀을 확립하겠다”고 언급했다.
진 원장도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신속하고 엄격한 구조조정을 통해 기업부실 확산을 방지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며 “은행이 기업구조조정에 대비해 충분한 기초체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신용평가와 대손충당금 적립 상황을 면밀히 살펴야 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