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토종디자이너 브랜드展 실시

임현영 기자I 2015.04.12 06:00:00

이상봉, 손정완 등 14개 디자이너 브랜드 참여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현대백화점(069960)은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와 함께 ‘패션&아트 바이(by) K패션’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이상봉, 손정완, 신장경, 앤디앤뎁 등 총 14개 디자이너 브랜드들이 참여하며 이들의 한정상품 및 기획상품을 30억 규모로 총 3500여 벌 선보일 예정이다.

기획전을 위해 작년부터 참여 브랜드들과 사전 협의를 거쳐 기존 제품의 품질은 유지하면서 가격은 낮춘 제품을 준비했다는 게 현대측 설명이다.

대표적으로 신장경 디자이너는 ‘화이트 라벨’로 기존 비슷한 상품 대비 가격을 60% 낮춘 제품을, 이상봉 디자이너는 자연을 형상화한 드레스 등 해당 디자이너의 직영 매장에서만 볼 수 있는 상품들을 백화점에 선보인다.

현대백화점 측은 “최근 해외 SPA 브랜드 등으로 인해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이들의 알리기 위해 최근 도입한 브랜드 슬로건인 ‘패션&아트’와 연계한 기획전을 열게됐다”고 전했다.

한편 현대백화점은 지난 5일 최신 트렌드의 패션과 예술적 감성을 고객에게 제공한다는 의미로 창사 이래 첫 브랜드 슬로건인 ‘패션&아트’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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