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당선 수혜단지 주목해야"

신상건 기자I 2014.09.10 07:00:00

닥터아파트, 노선지역 단지 소개
"강남권 접근성 좋아 인기"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내년 2월 신분당선 연장구간 1단계 개통이 예정되면서 강남권에 대한 접근성이 좋은 신분당 수혜단지가 주목받고 있다.

부동산 포털 닥터아파트는 올해 하반기 가치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곳으로 신분당선 노선 지역을 10일 소개했다.

△강남~정자구간을 제외한 전구간 미개통 됨(미개통 구간 역명 미정). (자료 : 국토교통부. 닥터아파트)
신분당선은 서울 강남역~분당 정자역 구간이 2011년 10월 1차로 개통 돼 운행 중이다. 이어 신분당선 연장구간이 1단계(정자~광교신도시. 2016년 2월 개통예정), 2단계(광교신도시~호매실. 2019년 개통예정), 3단계(강남~용산. 설계구상 중) 등이 잇따라 개통될 예정이다.

신분당선은 경기 남부지역 가운데 용인수지(동천, 수지, 상현), 광교신도시, 수원(영통, 팔달, 권선) 지역을 관통해 수도권 남부에서 서울 강남 진입시간이 30분 안팎으로 크게 단축된다. 또 앞으로 서울지하철 8호선 연장구간(모란차량기지~봇들사거리~판교역)이 판교역에서 신분당선과 환승될 예정이다. 판교역은 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와 환승된다.

◇아파트..판교신도시, 남부연장 1차 신설역 근처 인기

판교신도시, 남부연장 1차(정자역~광교신도시) 신설 역 인근 아파트가 좋다. 판교신도시에는 현재 판교역이 개통돼 신분당선이 운행 중이며 판교역 주변 단지들은 특히 수요가 두텁다. 관심단지로 판교푸르지오그랑블, 백현마을2단지가 있다.

판교푸르지오그랑블은 9백48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판교역 도보 2분 거리다. 입주는 2011년 7월. 121.33㎡의 매매가는 9억 1000만~9억 9000만원, 전셋값은 6억~6억 500만원선으로 전세를 끼면 5억원 가량에 매입할 수 있다.

백현마을2단지는 772가구 규모며 판교역을 이용할 수 있다. 입주는 2009년 12월. 108㎡ 매매가 7억 2000만~8억원, 전셋값은 5억 100만~5억 4000만원선으로 전세를 끼면 3억원대에 매입할 수 있다.

용인에서는 동천동, 풍덕천동 일대 신설 역세권 단지들이 좋다. 다만 이 지역은 준공된지 10년 이상 된 단지들이 많아서 준공이 조금이라도 늦은 단지나 인지도가 있는 단지 등을 선택하는 게 좋다. 동천동 동천마을현대홈타운1차, 수진마을신명스카이뷰 등이 있다.

동천마을현대홈타운1차는 466가구로 2002년 4월 입주했다. 용인수지 일대에는 현대홈타운 브랜드가 많아 브랜드 선호도가 높다. 동천역(가칭)과 불과 300m거리에 있는 역세권 단지다.

122.31㎡ 매매가는 3억 7000만~4억 4000만원, 전셋값은 2억 8000만~2억 9000만원으로 전세를 끼고 1억 5000만원선이면 매입할 수 있다. 이외 동천동 수진마을신명스카이뷰는 2004년 입주해 일대에서 비교적 새 아파트에 속한다. 262가구 규모며 동천역(가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92.56㎡ 매매가가 3억 4500만~3억 7500만원선, 전셋값이 2억 6500만~2억 7500만원으로 전세를 끼면 1억원대 매입이 가능하다. 112.4㎡ 매매가는 4억 500만~4억 7500만원, 전셋값은 2억 8500만~3억 1500만원으로 전세를 끼면 1억 500만~1억 6000만원선에 매입할 수 있다.

광교신도시에서 주목할 만한 단지는 광교자연&힐스테이트, 광교1차e편한세상 등이다. 모두 올 12월이면 입주 2년차가 된다. 경기도청이 가깝고 경기도시공사, 광교테크노밸리 등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광교자연&힐스테이트는 1764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로 광교신도시역(가칭)과 접한 역세권 단지다. 110㎡ 매매가는 5억 4000만~6억원, 전셋값은 3억 4000만~3억 5000만원선으로 전세를 끼고 2억 5000만~3억원 정도면 매입할 수 있다.

광교1차e편한세상은 1970가구 규모로 광교신도시역(가칭) 역세권이다. 130㎡ 매매가는 6억 5000만~6억 8000만원, 전셋값은 3억 9000만~4억원선으로 전세를 끼고 2억 8000만~3억원 정도면 매입할 수 있다.

수원 우만동 월드메르디앙은 2천63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로 월드컵경기장역(가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102.48㎡ 매매가는 3억 3000만~3억 5000만원, 전셋값은 2억 5500만~2억 7000만원선으로 1억원이면 전세끼고 매입할 수 있다.

◇ 분양권..용인, 판교 등 프리미엄 형성

용인 풍덕천동 래미안수지이스트파크는 845가구 규모로 2015년 11월 입주예정이다. 동천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수지체육공원과 접하고 있고 수지고 등 학군이 좋다. 112.42㎡는 분양가 4억 3390만원이며 프리미엄이 3000만~4000만원 가량 형성됐다. 130.46㎡는 분양가 5억 2600만원에 프리미엄은 3000만~5000만원 가량 형성됐다.

용인 수지 일대는 신규 아파트가 귀해 분양 당시 큰 인기를 끌었으며 입주 후 3~4개월 내로 동천역(가칭)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신도시 판교에는 백현동에 있는 판교알파리움1단지, 2단지 분양권이 있다. 2015년 11월 입주예정이다. 판교역과 인접해 있으며 판교테크노밸리를 걸어서 갈 수 있다.

1단지 180.34㎡는 분양가 10억 9340만원에 프리미엄은 2억~2억 5000만원, 124.48㎡는 분양가 7억 610만원에 프리미엄은 1억~1억 5000만원 가량 형성됐다. 2단지 180.14㎡는 분양가 10억 9340만원에 프리미엄은 2억~2억 5000만원 가량 형성됐다. 광교신도시는 이의동 C1블록에 호반베르디움(주상복합)이 있다. 2015년 3월 입주예정이다. 138.66㎡는 분양가 5억 4530만원에 프리미엄이 3500만~9000만원, 150.64㎡는 분양가 5억 9250만원에 프리미엄 3000만~7000만원이 형성됐다.

◇ 신규분양..서초 재건축단지 2곳뿐

하반기 신분당선 라인에서 분양되는 곳은 강남역 역세권인 서초구 재건축 단지 2곳이다. 삼성물산(000830)이 서울 서초구 서초동 1332번지 서초우성3차를 재건축해 ‘래미안서초(우성3차)’(전용면적 59~144㎡ 421가구)를 이달 중에 분양한다. 이중 49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신분당선과 서울지하철 2호선 환승역인 강남역 역세권이다. 강남역 대형상권이 가깝고 서이초, 서운중, 서초고 등의 학군이 좋다.

대우건설(047040)이 서울 서초구 서초동 1310번지 서초삼호아파트를 재건축해 ‘서초푸르지오써밋’(전용면적 59~120㎡ 907가구)를 분양한다. 이중 143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강남역, 신논현역 역세권이며 강남역 상권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서초초, 서일중, 서초고 등의 학군이 좋다.

권일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과거부터 신설역세권 일대는 수요가 두터워 상권, 학군도 빠르게 발전한다” 라며 “특히 신분당선 연장구간인 정자~광교신도시가 2016년 2월 개통되면 용인수지, 광교, 판교 등 역세권 아파트값은 한 단계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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