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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시장 어렵다"..델, 연간 이익전망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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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I 2012.08.22 06:16:17

델 2Q 순익 주당 50센트 `예상상회`..전년비론 감소
"3Q 매출 2~5% 감소"..올 이익 전망치도 낮춰
주가 시간외거래서 3.7% 이상 하락중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세계 최대 개인용컴퓨터(PC) 제조업체 중 하나인 델이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2분기 실적을 내놓았지만, 연간 전망은 오히려 하향 조정했다. PC시장 환경이 여전히 어렵다는 점을 재확인시키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델은 지난 2분기중 순이익이 8억7500만달러로, 전년동기의 10억1000만달러에 비해 13%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일회성 경비를 제외한 순이익도 주당 50센트로, 전년동기의 54센트보다 다소 줄었다. 그러나 시장 예상치인 45센트를 웃돌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44억8000만달러로, 156억6000만달러였던 작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8% 줄었다. 또 시장 전망치인 146억4000만달러에도 못미쳤다.

브라이언 글레이든 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거시경제 상황이 좋지 않고 경쟁이 격화되면서 PC사업에서의 성장세가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이를 타개하기 위해 고부가가치 사업에 초점을 맞추려 한다”고 말했다.

실제 델은 전통적인 PC 제조쪽에서 벗어나 상대적으로 마진이 높은 데이터 스토리지(저장)와 보안 및 네트워킹 기술 등으로 사업 포트롤리오를 조정하고 있다. 최근 기업용 소프트웨어업체인 퀘스트 소프트웨어사를 23억6000만달러에 인수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다만 이를 통한 실적 턴어라운드가 본격화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적어도 올해까지는 재무상황이 더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

이날 델측도 3분기에 매출액이 137억6000만~141억9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5% 정도 감소할 것으로 봤다. 이는 시장 예상보다 큰 감소폭이다. 아울러 연간 이익 전망치도 주당 1.70달러로 점쳤는데, 이는 시장 예상치인 1.90달러는 물론이고 종전에 회사가 전망했던 2.13달러에도 크게 못미치는 수준이다.

한편 이같은 실적 전망 하향에 델의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3.7% 이상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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