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일곤 기자]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금융 시장의 혼란을 막기 위해 각국의 중앙은행이 금융 안정을 유지하는데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버냉키 의장은 13일(현지시간) 뉴욕에서 가진 연설에서 "지난 몇년간의 사건들은 심각한 금융위기가 일으킬 수 있는 피해를 상기시킨다"며 "연준 뿐만 아니라 다른 중앙은행들도 금융 안정이 가장 중요한 정책 우선순위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버냉키는 이날 강연에서 지난 2007~2008년 금융위기 동안 연준이 실시한 공격적인 부양책에 대해 설명했으나 연준의 향후 통화 정책이나 경제 전망에 대해선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버냉키 의장은 "경제 회복의 승리를 선언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