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하나금융의 외환은행(004940) 인수를 사전 승인했다.
8일(현지시간) 미 연준은 하나금융이 3조9000억원 규모로 외환은행(KEB)을 인수하면서 KEB 뉴욕파이낸셜과 LA파이낸셜을 인수할 수 있도록 사전 승인했다고 밝혔다. 현재 미 연방은행법에 따르면 하나금융이 외환은행을 인수하면서 이들 두 미국법인을 간접적으로 통제할 수 있게 돼 이를 연준으로부터 미리 승인받도록 하고 있다.
연준은 "하나금융이 이들 법인을 인수한다고 해서 뉴욕과 LA지역 고객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이 미친다고 볼 수 없다"며 승인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