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삼성전자가 지난달 프랑스에 이어 이탈리아에서도 애플 `아이폰4S`의 판매를 금지시키는데 실패했다.
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통신사인 ANSA에 따르면 이탈리아 밀라노법원은 이날 삼성전자(005930)가 애플을 상대로 제기한 `아이폰4S`의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밀라노법원은 애플의 삼성 특허 침해여부는 추가로 검토할 것이며 한 차례 이상 공판이 필요하다며 삼성과 애플 양측이 추가적인 정보를 제공할 시간을 주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애플이 자사의 3세대 광대역코드분할방식(WCDMA) 무선이통통신 관련 특허 2개를 침해했다며 밀라노법원에 `아이폰4S`의 판매를 금지해달라는 가처분소송을 제기했었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유럽지역에서 네덜란드와 프랑스, 이탈리아 등 3개국에서 모두 `아이폰4S` 판매를 금지시키는데 실패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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