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20일(현지시간) 유럽증시가 기분좋은 반등에 성공했다. 유로존 국채시장이 안정된 가운데 독일과 미국 경제지표 호전이 상승에 힘을 실었다.
이날 범유럽권지수은 Stoxx유럽600지수는 전일대비 % 상승한 로 장을 마감했다. 국가별로는 영국 FTSE100지수가 1.13% 상승했고 독일의 DAX지수와 프랑스 CAC40지수가 각각 3.07%, 2.66% 올랐다.
이날 유로존에서는 하루 뒤 있을 유럽중앙은행(ECB)의 첫 3년만기 장기대출 기대감으로 스페인의 3개월, 6개월만기 국채 입찰이 성황리에 마감되면서 유통금리도 안정됐다.
이런 가운데 독일의 기업 경기신뢰지수가 두 달 연속으로 개선됐고 미국의 신규 주택 착공이 최근 1년 7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났다.
대형 제약사인 바이엘이 4개의 신약 개발로 연간 매출이 50억유로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로 5%나 급등했다. 다임러도 중국투자공사 등이 지분을 확대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5.9%나 치솟았다.
반면 제약사인 아스트라제네카는 실적 전망 부진으로 1.5% 하락했고, 알케마는 사우디 베이직인더스트리의 인수 타깃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9.1%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