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애플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삼성전자(005930)를 특허 침해 혐의로 제소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삼성전자는 ITC에 애플을 특허 침해 혐의로 제소하고, 해당 제품의 수입 금지를 요청한 바 있다.
애플은 전일 ITC에 제출한 소장에서 삼성전자의 갤럭시S 등이 애플 제품의 기술 및 디자인 관련 특허 7건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ITC는 애플의 제소에 따라 삼성전자의 특허 침해 여부를 조사할 지를 결정해야 하며, 조사에 착수할 경우 결론이 나오기까지 15~18개월이 걸린다. ITC가 삼성전자의 특허 침해를 인정할 경우 갤럭시S 등의 미국 수입이 금지된다.
이와 관련, 브라이언 마샬 글리처앤드컴퍼니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 제품 수입 금지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두 회사는 크로스 라이센싱을 체결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삼성은 애플이 필요로 하는 수많은 특허를 갖고 있기 때문에 애플은 선택의 여지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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