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이데일리 문주용 특파원] 일본 원전 추가 폭발사고로 인한 기피 심리와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경제 전망 개선 등의 영향으로 안전 자산인 미 장기 국채 가격이 올랐다. 반면 2년물 단기 국채는 가격이 떨어졌다.
15일(현지 시각) 오후 4시54분 현재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5bp 하락(채권가격 상승) 3.305%를 기록하고 있다.
또 5년물 국채도 1bp가 떨어진 1.9621%를 기록하고 있으며, 30년물은 7bp 하락한 4.4542%를 기록중이다.
반면 단기 국채인 2년물 수익률은 1bp 오른 0.6089%를 기록했다. 이날 2년물 국채는 장중에 지난 12월7일 가장 낮은 0.50%까지 9bp 떨어진 후 다시 올랐다.
미 Fed가 "경제 회복 강도가 세지고, 노동시장의 여건이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성명을 발표하자, 2년물은 가격 상승분을 반납했다.
이날 Fed는 오는 6월까지 6000억달러의 채권 매입 계획을 지속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제이 뮐러 웰스파고 채권 담당자는 "이 성명문에서 Fed는 부정적 어휘를 줄이고, 긍정적인 경제전망으로 더 나아갔다"며 "금리 인상 여부 등 통화정책이나 방향에 큰 변화가 없었다"고 평가했다.
Fed 성명에는 `경제회복세가 실망스럽게 느리다`, `빠듯한 신용이 소비자 지출을 붙잡고 있다`는 식의 표현이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