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HSBC증권은 1일 삼성증권(016360)이 거래 패러다임 변화에서 수혜를 얻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비중 축소`에서 `비중 확대`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도 5만4000원에서 7만1000원으로 올려 잡았다.
HSBC증권은 "시중 자금이 수수료가 더 높은 랩어카운트 쪽으로 이동하고 있는 만큼 펀드 환매는 우려할 사안이 아니다"라며 "시장 주도적인 위치를 감안할 때 날로 높아지고 있는 랩어카운트 인기는 삼성증권에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이 증권사는 "예금금리가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인 데다 펀드로부터의 수익이 시원찮은 상황이라 전문적인 자문 서비스를 찾는 수요가 날로 늘어나고 있다"며 "이런 서비스에 대한 수요 증가와 삼성증권의 지배적 위치를 감안할 때, 매출 성장이 올해와 내년 각각 12.5% 및 10.1%씩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경쟁사들이 온라인 브로커리지 시장에 비중을 두다가 코스닥에서 ELW로 이동하는 수요 때문에 타격받고 있는 반면, 삼성증권은 강점인 오프라인 거래를 살려 이익을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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