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도이치증권은 16일 현대차(005380)가 올해 미국 시장에서 돋보이는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종전 14만2000원에서 15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도이치증권은 잔존가치 상향과 고객 보유 증가, 도요타 부진에서 누릴 반사이익 등을 긍정적 요인을 꼽고 올해 현대차가 미국 시장에서 매출과 수익성 모두에서 대단한 한 해를 보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증권사는 "오토모티브 리스 가이드(ALG)의 최근 조사에서 주력 상품인 소나타의 3년 잔존가치가 11%포인트 상승한 53%로 측정됐다"며 "리스 매출 증가와 대리점 확장, 도요타 실패에서의 수익 등을 토대로 올해 미국 시장에서의 매출 전망치를 52만대에서 55만대로 상향 조정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2008년 이전까지는 현대차 미국지사가 잦은 수장 교체와 미국 경영진과의 문화적 충격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며 "경영진 안정과 우수한 판매처 확보로 2011년까지 매출이 60만대에 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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