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 대표는 "한국 정부의 위기 대응이 초기에는 다소 우왕좌왕했지만 이후에는 결단성 있고, 시의적절했다"며 "미국와 중국, 일본과의 통화스왑으로 당시 가장 큰 우려 사항이었던 환율 문제를 잠재웠고, 부동산과 해운업 등의 구조조정도 신속하게 처리해 불안감을 차단했다"고 진단했다.
채 대표는 현재 한국 경제에 대한 평가에 있어 긍정적인 요인으로 글로벌 경기후퇴에 대한 탄력적인 대응과 1분기 국내총생산(GDP)의 플러스(+) 전환, 경상수지 흑자 등을 꼽았다. 특히 "경상수지 흑자로 외환 위기를 방어하고, 금융 부문의 달러 부족 우려도 불식시켰다"며 "올해 말까지 경상수지 흑자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채 대표는 그러나 "글로벌 경제의 불황이 잦아들기는 했지만 부침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는 대외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의 불확실성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또 "건설, 조선, 소비자금융 등의 부문에서 추가 부실이 생길 가능성이 남아있다"며 "이는 한국 은행들의 자산 건전성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경제 회복시 유동성을 어떻게 흡수할 것인지에 대한 문제와 실업률 상승, 북한 등도 부정적인 요인으로 꼽았다.
특히 북한 문제와 관련해 "북핵과 북한의 정치적 권력의 승계 문제 등이 불확실하게 남아 있다"며 "등급 산정에 있어 전쟁 가능성은 배제하고 있지만 통일이 될 경우 남한 정부에 주어질 비용 부담이 우려 사항"이라고 말했다.
채 대표는 "전반적으로 한국 경제의 부정적인 요인과 긍정적인 요인이 균형을 이루고 있어 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으로 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신용등급 상향에 대해서는 고려할 만한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S&P는 현재 한국의 현지화 장기 신용등급을 `A+`로, 외화 장기 신용등급을 `A`로 제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