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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조정 예상..수익률 게임서 유리한 종목은

김유정 기자I 2007.08.26 07:30:00

(주간추천종목)에너지 관련株 대거 추천
보험株도 매력 `사고율 안정+보험료 인상`

[이데일리 김유정기자] 주식시장이 급반등하며 안정을 되찾았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적극적인 시장 개입에 힙입은 결과다. 공포로 치달았던 투자심리가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증시가 당분간 박스권 등락을 보일것으로 전망하는 가운데 하반기 업황이 개선될 것으로 보이는 철강과 해외수주가 활발한 대형건설, 실적호전이 가시화되고 있는 보험업종과 계절적인 수요회복이 기대되는 종목 등에 관심을 가지라고 추천했다.

◇ 원자재·에너지 관련주 주목..`호남석유 마진 상승`

한화증권은 고려아연(010130)을 추천했다. 서브프라임 이슈로 비철금속 시장이 냉각된 상황이지만 전반적으로 비철금속 가격 강세요인이 우세하다고 판단했다. 회사의 실적을 훼손할 만큼 아연가격 급락이 발생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고, 성장성 부족에 따라 디스카운트 하더라도 현재는 너무 저평가돼 있다는 것이다.

에너지 관련 기업들도 관심을 받았다. 한화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은 호남석유(011170)화학이 원자재 가격 하락과 제품가격 상승으로 마진이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용경색에 따른 수요 감소가 예상외로 크지 않고, 수요가 회복될 것이라는 믿음이 확산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대우증권은 에너지 전문기업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가고 있는 대성산업(005620)에 주목했다. 신도림 부지개발 등 자산가치가 부각될 전망이고, 해외자원 개발과 집단에너지사업을 통한 성장성이 제고되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GS(078930)를 추천했다. 투자자산의 80%를 차지하는 GS칼텍스가 오는 11월 중질유분해설비를 준공할 계획인데 본격가동시 GS칼텍스의 연간 영업이익 개선효과가 4000~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아랍에미레이트 IPIC사가 현대오일뱅크 지분매각을 추친중인데 GS칼텍스가 유력한 인수후보로 지목되고 있다.

◇ LIG손보·현대해상 등 보험주 기대

증권사들은 보험주에 관심을 보였다. 사고율 안정과 보험료인상 효과로 손해보험업의 전반적인 투자메리트가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SK증권은 LIG손해보험(002550)을 추천했다. 비용절감 노력과 투자영업이익 증가로 올해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현대증권은 현대해상(001450)을 추천주로 꼽았다. 실적개선 폭이 크고, 이익 안정성이 높은 보험영업부문 실적개선을 통해 우수한 실적을 창출, 월별기준으로 꾸준한 실적 호전을 보이고 있어 주가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은행주 가운데는 국민은행이 꼽혔다. 동양증권은 국민은행(060000)이 2분기 순이자마진(NIM) 하락에 따른 부진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자산 건전성 측면에서 꾸준히 좋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향후 적극적인 인수합병(M&A)를 통한 자산규모 확대 및 성장동력 확보, 지주회사 전환 등 구조적 변화 스토리도 여전히 유효한 상황이다.
 
◇ 반도체관련주 업황호전..`국제엘렉·테크노세미켐`

동양증권은 반도체 관련주인 국제엘렉트릭(053740)을 추천했다. 반도체 전공정장비인 저압 화학증착장비(LP CVD) 및 열확산장비(diffusion furnace)를 생산하는 이 업체는 삼성전자의 반도체투자에 힘입어 동반 성장하고 있다.
 
4~6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비 75%와 62% 증가하는 등 꾸준한 실적 성장을 기록중이다. 동양증권은 이 업체과 최근 코스닥시장 급락으로 시가배당률이 6.7%에 진입하며 배당메리트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하나대투증권은 반도체 및 LCD재료 공급업체인 테크노세미켐(036830)을 추천했다. 기존 사업부문의 꾸준한 매출과 유리기판박막(Thin Glass) 등 신규사업부문의 성장세에 힘입어 견조한 매출증가세를 시현했다.
 
일본 미쓰비시케미칼로부터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전지 전해액의 국내 독점 생산권을 확보, 하이브리드 자동차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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