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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는 회현동 은행나무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해 다채로운 체험 부스로 문을 연다. 체험 프로그램은 △책갈피 만들기 △캘리그라피 손거울 제작 △디퓨저 만들기 △가을 나뭇잎 종이접기 △구슬공예 △냅킨아트 △페이스페인팅 등을 마련한다.
현장에는 야외도서관도 열린다. 서울야외팝업도서관과 협력해 책·돗자리·캠핑의자·랜턴 등이 담긴 북키트를 대여할 수 있으며, 회현동 작은도서관에서는 어린이도서를 비치했다. 샌드아트 공연이 펼쳐진다. 회현동 은행나무의 전설을 담은, 영의정 정광필과 12개 서대(犀帶) 이야기를 모래 그림으로 전한다.
관악구는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낙성대공원 일대에서 ‘시민 강감찬’을 주제로 ‘2025 관악강감찬축제’를 개최한다. 먼저 낙성대공원 안국사에서 열리는 ‘강감찬 장군 추모제향’으로 축제의 포문을 연다. 지역 상권과 함께하는 ‘고려장터’도 준비했다. 관악구 대표 맛집의 메뉴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축제 먹거리 프로그램으로, 고려시대 시장인 ‘방시’를 모티브로 구성했다.
또한 귀주대첩에 사용된 무기 ‘검차’와 ‘팔우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친환경 놀이 활동 ‘별의별 놀이터’와 전통 활쏘기를 체험할 수 있는 ‘강감찬 후예, 국궁에 꽂히다’도 진행한다.
강감찬 장군의 일생을 극화한 뮤지컬 공연과 시민 대합창이 어우러진 주제공연 ‘낙성연희’도 펼쳐진다. 이후에는 강감찬 장군과 고려 역사를 톺아보는 ‘강감찬 토크쇼’와 고려시대 과거시험을 모티브로 한 ‘강감찬 퀴즈쇼’도 진행한다.
종로구는 오는 18일 ‘2025 궁중과 사대부가 전통음식축제’를 개최한다. 올해 축제는 ‘임금님 수라상과 세시음식’을 주제로 한국 고유의 식문화를 감상하고, 맛보고, 체험하는 오감만족형 프로그램으로 꾸민다.
전시에서는 왕과 왕비의 밥상인 수라상과 궁중 별식을 올린 주다소반을 재현해 궁중의 식탁 문화를 보여준다. 설·대보름·한식·단오·추석·동지 등 다섯 가지 명절과 관련 깊은 음식 문화, 풍습을 소개한다. 또한 전문해설사가 음식의 역사와 조리법, 문화적 의미를 설명한다.
체험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조랭이떡과 차륜병 만들기, 국화막걸리 빚기 등을 즐기며 우리 전통음식을 직접 배우고 맛볼 수 있다. 사상체질에 따른 식습관 탐구와 윷놀이와 딱지치기를 포함한 전통 놀이 행사도 준비했다.
자치구 관계자는 “올해 축제도 주민과 지역 상권이 상생하며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