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AMD(AMD)의 인공지능(AI) 칩 사업이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했다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월가에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다.
28일(현지시간)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UBS는 AMD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가를 기존 150달러에서 210달러로 높였다. 이는 현재 주가 대비 약 21% 상승여력이 있음을 의미한다.
티모시 아쿠리 UBS 애널리스트는 “2분기 PC와 서버 부문 모두에서 실적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AI GPU 매출이 본격적으로 가시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AMD는 지난 6월 엔비디아와 경쟁할 차세대 AI 칩 ‘인스팅트 MI350 시리즈(MI350X·MI355X)’를 발표하며 본격적인 AI 시장 공략에 나섰다. 아쿠리 애널리스트는 AMD의 고성능 AI GPU인 MI355X가 2만5000달러에 판매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AMD가 연말까지 연간 기준 데이터센터 GPU 매출 100억달러 달성도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이날 오후 1시 5분 기준 AMD 주가는 3.5% 상승한 172.2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올해들어 AMD의 누적 상승률은 약 43%에 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