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소비자 신용점수 시스템 기업 페어아이작(FICO)은 경쟁사 신용평가모형 도입 소식이 전해지며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9일(현지시간) 오후12시29분 페어아이작 주가는 전일대비 6.06% 내린 1600.04달러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 1690달러대까지 상승했으나 이후 내림세로 전환됐다.
이날 투자심리를 흔든 것은 연방주택금융청(FHFA)의 새 신용평가 지침이다.
빌 풀티 FHFA 청장은 전날“패니매와 프레디맥이 대출 심사 시 페어아이작의 FICO 점수 대신 경쟁사인 밴티지스코어 4.0(VantageScore 4.0)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밴티지스코어는 페어아이작의 독점적 시장지위를 위협하는 주요 경쟁 모델로 주요 금융기관이 해당 모델을 채택할 경우 FICO 기반 비즈니스에 미치는 영향이 작지 않을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변화가 향후 수익성과 시장점유율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