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메디케어, 메디케이드, 사회보장제도를 보호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3일(현지시간) 헬스케어 관련 주식들이 약세장을 뚫고 상승세를 보였다.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기자들과 만나 “사회보장제도, 메디케어, 메디케이드를 아끼고 보호할 것”이라며 “남용이나 낭비가 발견되면 개선하겠지만 국민에게 미치는 영향 없이 더 효율적이고 나은 시스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공화당 내에서 세금 감면 정책을 위한 재정 확보 차원에서 메디케이드 예산 삭감 움직임을 보이는 것과 배치되는 발언이다.
크리스 미킨스 레이몬드제임스 애널리스트는 “트럼프가 이번 대선 캠페인 내내 메디케어와 사회보장제도를 보호하겠다고 공언해왔지만 메디케이드를 직접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트럼프가 남용(abuse)과 낭비(waste)라는 표현을 사용한 만큼 개별 주정부 차원에서 진행된 일부 의료비 지출 확대 정책이 문제로 지적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 발언 이후 헬스케어 관련주는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오전 11시 50분 기준 몰리나 헬스케어(MOH) 주가는 4.42% 상승한 324.12달러를 기록했으며 엘레반스 헬스(ELV)는 2.6%, 센틴(CNC)은 1.94% 올랐다.
제약사 주식도 상승세를 보였다. 애브비(ABBV) 주가는 2.84%, 길리어드 사이언스(GILD)는 1.92%, 병원 운영업체 HCA 헬스케어(HCA)는 2.39.%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