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타미힐피거, 캘빈클라인 등 패션 브랜드 모회사 PVH(PVH)는 지난 3분기 실적이 전년 대비 둔화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회사는 4분기 매출이 최대 7%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에 연간 이익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PVH는 지난 3분기 순이익이 1억3190만달러, 주당순이익(EPS)이 2.34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에 기록한 1억6160만달러, 2.66달러 대비 감소했다고 전했다.
다만 조정 EPS는 3.03달러로 월가 예상치인 2.58달러를 상회했다고 전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대비 5% 감소한 22억60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시장 예상치인 22억2000만달러를 웃돌았다.
특히 도매 매출이 8% 감소하면서 크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PVH는 이번 4분기 EPS 가이던스를 2.83달러~2.98달러, 조정 EPS 가이던스를 3.05달러~3.20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월가 컨센서스인 3.69달러, 3.71달러를 크게 하회하는 수준이다.
또한 연간 EPS 가이던스를 기존 11.20달러~11.45달러에서 10.55달러~10.70달러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또한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6%~7%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