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SPOT)는 24일(현지시간) 이용자들이 앱 내에서 구독 및 오디오북을 구매할 수 있도록 유럽에서 아이폰앱을 업데이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후 거래에서 스포티파이의 주가는 2.41% 상승한 211.70달러를 기록했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스포티파이는 이용자들이 새로운 규정에 따라 스포티파이 프리미엄을 구독하고 오디오북을 구매하고 프로모션 캠페인을 실행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스포티파이는 또 아이폰 사용자가 스포티파이 관련 앱을 웹사이트에서 직접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허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부분의 지역에서 애플스토어 규정은 모든 구독 서비스는 애플 자체 결제를 통해서만 이용할 수 있으며 스포티파이와 같은 타업체가 애플 앱 내에서 직접 요금을 청구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유럽에서 오는 3월 디지털 시장법(Digital Markets Act)이 발효되면서 애플과 같은 ‘게이트키퍼’ 기업은 소규모 경쟁업체의 접근을 허용하기 위해 온라인 서비스를 개방해야 한다.
배런스는 유럽의 디지털 시장법 변경은 스포티파이가 마진을 확대하고 신규 가입자를 더 쉽게 확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