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우산 챙기세요”…미세먼지 ‘좋음’[오늘날씨]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20일인 수요일에는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가을장마가 시작된 지난달 29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서울대학교, 제77회 후기 학위수여식’을 마친 졸업생들이 우산을 쓴 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

19일 기상청에 따르면 비는 이날 자정부터 오전 6시까지 중부지방부터 시작돼, 오전 6시부터 오후 12시까지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은 이날 오후 3시부터, 강원 영서 지역은 오후 9시부터 비가 그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예상 강수량을 보면 △경기남부 10~50㎜ △서울·인천·경기북부 5~40㎜ △서해5도 5㎜내외 △강원영동 20~70㎜ △강원영서 5~40㎜ △충남북부 10~50㎜△대전·세종·충남남부·충북 5~40㎜ △광주·전남·전북 5~40㎜ △대구·경북·부산·울산·경남 5~40㎜ △울릉도·독도 5~20㎜ △제주도 5~40㎜ 등이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달라고 기상청은 전했다.

이날 최저 기온은 평년(12~20도)보다 높겠으나, 최고 기온은 평년(24~27도)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아침 최저 기온은 19~23도, 낮 최고 기온은 22~27도 사이가 되겠다.

이날 오후부터 전라서해안과 남해안, 동해안, 제주도를 중심으로 바람이 순간풍속 55㎞/h(15m/s)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또 이날 오후부터 서해먼바다와 제주도남쪽먼바다를 중심으로 바람이 30~60㎞/h(9~16m/s)로 차차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4.0m로 높게 일 것으로 보인다. 서해상과 남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어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너울에 의해 물결이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해안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조언했다.

이날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 등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