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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베트남과 교역·투자 확대 방안 실무 논의

김형욱 기자I 2023.09.14 06:00:00

1차 베트남-코리아 플러스 공동작업반 회의
尹 6월 국빈방문 계기 체결 MOU 이행 점검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베트남 당국과 양국 교역·투자 확대 방안을 위해 실무 논의를 진행한다.

산업부는 14일 오전 서울 롯데호텔에서 제1차 베트남-코리아 플러스 공동작업반 회의를 연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9월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 센터(JCC)에서 열린 한·베트남 약식회담에서 팜 민 찐 총리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공동작업반은 지난 6월 윤석열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방문을 계기로 맺은 양국 정부·기업 간 100여 건의 교역·투자 관련 업무협약(MOU)을 차질 없는 이행하기 위한 실무협의체다.

양국 정상은 당시 2030년까지 베트남과의 교역 규모를 1500억달러로 늘리자는 목표를 담은 공동 선언을 발표했다. 우리나라의 대(對)베트남 교역 규모는 지난해 기준 수출 610억달러, 수입 267억달러 등 총 877억달러다. 수출액수는 중국, 미국에 이어 세 번째로 많고, 수입액도 7번째로 많다.

이날 회의에서 우리 측은 김종철 산업부 통상협력국장을 수석대표로 대한상공회의소, 코트라, 무역협회, 지질자원연구원 등 유관기관 관계자가 참석한다. 베트남에선 쩐광휘 산업무역부 아시아아프리카시장 국장을 수석대표로 주한 베트남 대사관 상무관 등이 참석한다.

양측은 양국 교역·투자 현황과 핵심광물 공급망센터 설립 등 앞선 정상 간 합의사항 후속조치 이행 계획을 점검한다. 또 우리 기업의 현지 진출과 수출 지원 방안, 공동작업반의 향후 운영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눈다.

산업부 관계자는 “올 7월에 베트남 플러스 킥오프 회의를, 8월엔 관계부처 공동 지원체계 1차 점검회의를 여는 등 지난 6월 대통령의 베트남 순방 경제성과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하는 중”이라며 “연내 서울 개최 예정인 양국 장관급 산업공동위와 자유무역협정(FTA) 공동위 등을 통해 실질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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