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는 14일 오전 서울 롯데호텔에서 제1차 베트남-코리아 플러스 공동작업반 회의를 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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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정상은 당시 2030년까지 베트남과의 교역 규모를 1500억달러로 늘리자는 목표를 담은 공동 선언을 발표했다. 우리나라의 대(對)베트남 교역 규모는 지난해 기준 수출 610억달러, 수입 267억달러 등 총 877억달러다. 수출액수는 중국, 미국에 이어 세 번째로 많고, 수입액도 7번째로 많다.
이날 회의에서 우리 측은 김종철 산업부 통상협력국장을 수석대표로 대한상공회의소, 코트라, 무역협회, 지질자원연구원 등 유관기관 관계자가 참석한다. 베트남에선 쩐광휘 산업무역부 아시아아프리카시장 국장을 수석대표로 주한 베트남 대사관 상무관 등이 참석한다.
양측은 양국 교역·투자 현황과 핵심광물 공급망센터 설립 등 앞선 정상 간 합의사항 후속조치 이행 계획을 점검한다. 또 우리 기업의 현지 진출과 수출 지원 방안, 공동작업반의 향후 운영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눈다.
산업부 관계자는 “올 7월에 베트남 플러스 킥오프 회의를, 8월엔 관계부처 공동 지원체계 1차 점검회의를 여는 등 지난 6월 대통령의 베트남 순방 경제성과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하는 중”이라며 “연내 서울 개최 예정인 양국 장관급 산업공동위와 자유무역협정(FTA) 공동위 등을 통해 실질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