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요즘 ‘내가 어떻게 또 뭘 해야 행복할까?’에 대해 생각한다고 했다. 그리고 이 생각의 결론을 ‘마음’에서 찾았다. 그는 “물질적인 건 절대 아니고 마음에서 나오는 것 같다”며 “자신의 마음을 잘 잡아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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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원장은 “사회 전체 행복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며 “사회에서 할 일은 개인이 자기 행복을 추구하게끔 분위기를 마련해주는 게 중요하다”고 짚었다. 그는 “우린 그렇게 살지 않았다. 너무 목표지향적으로 살았고 다른 사람에 대한 신경도 많이 안 쓰고 살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래서 남에 대해서 배려하고 다른 사람 입장에서 역지사지(易地思之)하고 그런 여유 가질 틈이 없었는데 그런 걸 갖고 살아야 마음이 편해지고 행복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인구구조변화가 가져올 미래를 예측하고 대응 방안을 연구하는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 초대원장으로 취임해 기업 CEO, 은퇴한 사회원로들과 인구관련 경험과 지혜를 모으는 역할을 하고 있다. 내달 6월 21일에 열리는 제14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에서도 ‘변화의 기로, 기업 생존전략’ 세션의 좌장을 맡아 기업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인구위기와 미래 전략을 제안할 예정이다.
이 원장은 “최근 몇 년 사이에 양가 부모님을 다 보내드리는 과정을 들여다보면서 20~30년 후의 모습을 상상하게 됐다”며 “잘 마무리하고 아이들에게 좋은 세상을 물려줘야 하지 않을까 싶다. 기업들이 할 수 있는 역할들을 찾고 모으면서 사회적 지혜를 모아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