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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대공수사권 이전 앞두고 안보수사 전문가 경력채용

이소현 기자I 2022.07.10 09:00:00

경장 계급에서 총 10명 선발 계획
국제안보, 방첩·대테러, 경제안보 분야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안보수사 경력경쟁채용을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경찰로고(사진=연합)
오는 2024년 1월 국가정보원의 대공수사권이 폐지되고 경찰 중심의 대공 수사 체계로 전환을 앞둔 가운데 다양한 안보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관련 수사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경장 계급에서 총 10명의 안보수사 전문가를 선발한다. 국제안보, 방첩·대테러, 경제안보 분야에서 국내외 정규대학에서 관련 전공 석사 학위 이상 취득하거나 학사학위 이상 취득자 중 관련 분야 2년 이상 근무 경력자가 대상이다.

경력채용 응시자를 대상으로 1차 실기(구술)시험, 2차 신체·체력·적성검사, 3차 인·적성 검사, 4차 응시자격 등 심사, 5차 면접시험을 거쳐 최종 선발한다.

경찰청 관계자는 “국방을 넘어 다양한 안보위협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분야별 민간 전문가를 경력 채용해 국가 안보수사 역량의 총량을 유지하면서 끊임없이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찰청은 안보수사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3년간 국제안보·방첩·대테러·경제안보 등 다양한 안보 영역에 대한 경력과 지식을 갖춘 우수 인재를 총 121명 선발하겠다고 밝혔다. 작년에 국제안보 2명, 경제안보 3명, 방첩·대테러 3명, 사이버안보 20명, 안보수사 외국어 15명 등 총 43명을 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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