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화, 기후, 도시화, 불공정, 폭력, 보건 등 인류가 맞이하고 있는 열네 가지의 중대한 국면을 낱낱이 분석하고 각 현안들을 각종 이미지로 시각화해 보여준다. 최신 위성사진 및 지도에 수십년 간 축적된 연구 데이터를 결합해 이해를 돕는다. 인류가 지구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지구 위에서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해 나아가야 할 방향성까지 담겨 있다.
‘암호화폐’ ‘메타버스’에 이은 미래 경제 키워드 대체 불가능 토큰(NFT·non-fungible tokens)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책은 NFT의 개념부터 그 콘텐츠 안에 담기는 내용들을 살펴본다. 어떤 것들이 NFT가 될 수 있는지, NFT를 구매하기 위한 메타마스크 지갑 만들기부터 이더리움 구매를 위한 업비트 가입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이 있다.
정치적 불확실성, 기후변화, 환경 파괴 등 21세기 전 세계의 위기를 진단한 책이다. 영국의 대표적 역사학자로 꼽히는 저자는 냉전에서 승리하며 앞으로 나아갈 것만 같았던 세계는 20세기 후반부터 경제적 불평등이 확대됐고, 차별과 배제는 나날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지적한다. 영국과 유럽 등 서구를 중심으로 시야를 세계로 넓히며 문제의 원인을 추적한다.
싱가포르와 미얀마를 오가며 아시아 미디어와 문명론을 연구하는 저자가 아시아를 중심으로 일어나고 있는 한류 현상을 진단한 책이다. 책은 한류가 단순히 미디어적·문화적 현상에 머물지 않고 국경을 넘어 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여러 지역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고찰을 담고 있다. 나아가 한류라는 문화를 통해 한국과 아시아에 관한 통찰도 전한다.
소설 ‘걸리버 여행기’를 쓴 조너선 스위프트는 “그는 세계 최초로 굴을 먹은 대담한 남자”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하지만 책의 저자는 16만년 전 채집은 여자의 일이었기 때문에 세계 최초로 굴을 먹은 사람은 여자였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책은 누구도 깊이 생각해보지 않았지만 지금 우리의 삶을 바꾼 것들의 시작을 찾아 떠나는 과정이 기록돼 있다.
빵을 사랑하는 작가가 빵에 대한 의무를 다하듯 애정을 담아 집필한 소설이다.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단팥빵을 먹겠다’는 다소 엉뚱한 목표를 들고 전국을 순례하는 미르와 경희 모녀를 중심으로 아스라한 기억과 인연을 이야기한다. 세 사람의 이야기가 번갈아 전개되는 동안 지나가는 60년 세월을 통해 긴 시간을 넘나드는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