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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후보는 전날 페이스북에 “내일 선대위 출범식에서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과 김병준, 이준석 두 분 상임선대위원장, 그리고 우리의 동지들과 함께 단합된 힘을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가끔은 시간도 일을 한다. 저는 조금 시간이 걸리더라도 바른 길을 위해 기다리고 인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권교체를 위해서라면 저는 얼마든지 더 큰 어려움도 감내할 수 있다. 과감하게 추진해야 할 때는 추진하지만, 기다려야 할 때는 기다리는 것, 그것이 저의 리더십”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많은 분들이 이제 정권을 바꿀 일만 남았다고 하신다. 그러나 자만하지 않겠다. 더 낮은 자세로 선거운동에 임하겠다”며 “사실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로 선출되고 적잖은 시간이 흘렀다. 선대위 구성 과정에서 본의 아니게 많은 진통이 있었고, 당원과 국민께 불안과 걱정을 끼쳐드렸다. 송구스러운 마음에 고민을 거듭한 시간이었다”고 했다.
이어 “그러나 저는 첫 출마선언에서도 밝혔듯이 아홉 가지가 다르더라도 나머지 한 개, 즉 정권교체에 대한 뜻만 같다면 함께 간다는 믿음으로 지금까지 왔다”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저는 독일의 재상 비스마르크가 말한 ‘정치는 가능성의 예술’이라는 말을 믿는다”며 “사람들이 모두 안 될 것 같다고 하는 일을 대화를 통해 해내는 것이 정치고, 그것이 정치의 매력”이라고 했다.
그는 “이번 대선은 나라의 명운을 가르는 선거”라며 “대한민국이 앞으로 나아가느냐, 뒤로 물러나느냐 결정하는 선거다. 내년 3월9일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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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심 후보는 이튿날(22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안 후보에게 양당체제 종식을 위한 제3지대 공조를 제안하는 한편 안 후보가 제안한 쌍특검에 대해서도 “지극히 정당하다”며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