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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엘살바도르에 광역교통 정책 노하우 전수

김기덕 기자I 2021.10.27 06:00:00

엘살바도르 교통부 MZ세대 공무원 대상
상생외교로 민간기업 해외진출 지원 기대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시는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열흘 간 한국국제협력단(이하 KOICA)과 공동으로 ‘엘살바도르 광역수도권 교통체계 개선’을 위한 온라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온라인 연수는 정부기관이 제안한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에 KOICA가 예산을 확보해주는 ‘정부부처 제안 사업’의 일환이다. 서울의 우수한 교통 정책을 중남미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시와 KOICA가 수년 동안 공들인 프로젝트다.

엘살바도르는 2018년도 현지 교통부장관 방한 시 서울의 교통정책 공유 요청을 계기로 인연이 시작됐다. 그동안 시와 KOICA가 공동으로 엘살바도르의 광역수도권 교통체계 개선을 위한 마스터플랜과 공무원 역량강화 연수 사업을 패키지 방식으로 추진해 왔다.

‘엘살바도르 광역 수도권 교통체계 개선’ 온라인 연수 사진.(서울시 제공)
이번 연수는 엘살바도르 공공사업교통부(MOPT) 중간관리자 및 실무자 22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서울시(도시브랜드담당관, 도시교통실)와 유관기관(서울시정책수출사업단) 등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그동안 축적해온 세계적 수준의 서울의 교통 정책 수립 경험 및 노하우를 엘살바도르 공무원들에게 최대한 생생하게 전달할 계획이다.

이번 엘살바도르 정부 관계자는 대부분 젊고 유능한 MZ세대(밀레이널+Z세대)로서 현지 교통정책을 이끌 차세대 유망주들이다. 시는 △첨단교통관리시스템 △광역교통정보센터 △대중교통 △교통안전 △교통신호 등 우수한 정책 모범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이번 연수를 통해 서울의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민간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상생의 도시외교 수단으로써 긍정적인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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