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포장재 배출 최소화와 재사용을 유도하는 제로웨이스트 소비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관련 체험을 해볼 수 있는 공간 ‘제로숲’을 서울새활용플라자(SUP)에서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운영기간은 9월 3일부터 11월 30일까지다.
제로(Zero)숲(SUP)은 제로웨이스트와 관련된 다양한 체험들(나무)이 제로웨이스트 문화(숲)를 이룬다는 뜻을 담고 있다. 이 공간에서는 소분·리필을 하거나 민간 제로웨이스트 매장에서 실제로 판매하는 제품을 실제 체험하면서 포장재 최소화와 재사용을 직접 실천해볼 수 있다. 체험은 무료로 진행된다.
예컨대 세제·샴푸 등 일상에서 자주 쓰는 대용량 제품들을 용기에 나눠 담아 볼 수 있다. 민간 매장에서 판매하는 고체 치약·샴푸·린스 등 제로웨이스트 제품의 효능도 확인해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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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별도로 시는 제로웨이스트 매장 인증제, 대형 유통매장 내 제로웨이스트 코너 조성 등을 연내 추진하는 등 포장재 없는 소비문화 확산을 위한 정책 지원을 계속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부터는 민간 제로웨이스트 매장이 일상 곳곳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정미선 서울시 자원순환과장은 “급증하는 포장폐기물 발생을 원천적으로 줄이기 위해서는 포장재 없는 소비문화 정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포장재 없는 소비문화를 경험하고 실제생활에서 실천·확산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