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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변 장관 아파트의 지난해 공시가격으로, 재산신고가 지난해 12월 이뤄지면서 올해 공시가격이 반영되지 않았다. 변 장관 아파트 올해 공시가격은 9억500만원이다. 시세는 거래가 적은 나홀로 아파트여서 파악이 쉽진 않지만 대략 15억~18억원선으로 추정된다. 실제 변 장관 집보다 크기가 더 작은 옆집은 올해 초 14억8000만원에 팔렸고, 인근 같은 평형대 아파트는 18억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윤성원 국토부 1차관과 손명수 국토부 2차관은 지난해 세종 아파트를 팔고 강남 아파트를 남기면서 모두 1주택자가 됐다.
윤 차관은 지난해 청와대 국토교통비서관으로 근무하던 당시 세종 소담동 새샘마을 6단지 아파트(59.97㎡)를 4억원대에 팔았다. 대신 세종시 근무를 위한 실거주용으로 같은 단지 같은 크기 아파트를 2억원에 전세 임차했다.
세종 집을 팔고 남겨둔 아파트는 서울특별시 강남구 논현동 경남논현아파트(83.72㎡)로 부인과 지분을 절반(41.86㎡)씩 소유했다. 이로 인해 이 아파트의 현재가액은 지난해 공시가격의 절반(6억5300만원)인 3억2650만원으로 신고됐다. 윤 차관 아파트의 올해 공시가격은 8억원대다. 이 아파트 역시 1동짜리 나홀로로 시세는 13~18억원선으로 추정된다. 현재 윤 차관 집보다 작은 59.56㎡짜리가 13억원에 매물로 나와있는 상태다.
손 차관은 2019년 말 국토부 2차관 임명을 앞두고 세종 반곡동 캐슬앤파밀리에 디아트 아파트(84.45㎡)를 매도했다. 당시 거래 시세는 6억원 수준이지만 손 차관은 급매로 이보다 더 낮은 금액에 아파트를 팔았다.
손 차관이 남긴 아파트는 서울 송파구 오금동 현대2-4차 아파트(84.98㎡)다. 이 아파트 현재가액은 9억1700만원으로 장·차관 중 가장 높다. 이 아파트 올해 공시가격은 10억원선이다. 현재 같은 평형대 아파트들은 17억원 중·후반에 매물로 나와 있다.